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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표차로 '압승'…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앵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550만 표가 넘는 역대 최대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면서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헌정사상 처음 실시된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가며 압승했습니다.

개표가 98.4%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문 후보는 41.0%의 득표율을 얻어,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6.8% 퍼센트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2위인 홍 후보와의 표차는 540만여 표로 역대 대선 최고치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큰 표차는 지난 17대 대선 때 이명박, 정동영 후보 간 531만여 표였습니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에게 108만여 표차로 아쉽게 패한 뒤 다시 도전해 대통령의 꿈을 이룬 겁니다.

문 후보는 어젯밤 방송사들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뒤 광화문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당선인 :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5년 임기는 오늘 오전 김용덕 중앙선거위원장이 당선을 공식 발표하는 즉시 시작됩니다.

지난 10월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이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56일간 숨 가쁘게 펼쳐진 조기 대선 레이스는 촛불 민심을 안고 적폐 청산을 내건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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