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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장혜지, 컬링 믹스더블 '평창행 확정'…쌍둥이 태극마크 겹경사

이기정과 장혜지가 팀을 이룬 경북체육회 컬링 믹스더블팀이 평창올림픽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기정과 장혜지는 오늘(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결승 2차전에서 김지선과 이예준이 짝을 이룬 강원도청을 7대 5로 누르고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로써 경북체육회는 4인조 남자팀과 여자팀에 이어 믹스더블팀까지 평창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특히 믹스더블팀의 이기정은 앞서 남자 4인조 대표로 선발된 쌍둥이 형제 이기복과 나란히 태극마크를 다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습니다.

이기정은 "쌍둥이 형이 먼저 국가대표가 되고도 아직 경기가 남은 나를 응원하느라 마음껏 기뻐하지도 못했다"면서 "쌍둥이가 같이 평창에 가는 꿈을 이뤘다"며 형제애를 드러냈습니다.

컬링 믹스더블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새로 채택됐습니다.

기존 남자 컬링, 여자 컬링이 4명으로 팀을 구성해 총 8개의 스톤으로 10엔드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믹스더블은 남녀 각 1명씩 2명이 5개의 스톤으로 8엔드까지 경기를 펼칩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팀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라 평창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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