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릉·삼척 산불 진화 속도…"95% 완료, 잔불 정리중"

<앵커>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9일) 안에 완전 진화를 목표로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까지 75% 진화율을 보였던 강릉 산불이 오늘 아침 큰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강릉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지만, 현장에 160여 명이 남아 현재 잔불에 대한 감시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헬기 역시 주변에 3대만 남겨 놓고 모두 삼척 산불 현장으로 투입했습니다.

삼척 산불 진화작업도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척 산불의 진화율은 95%로 조만간 진화를 대부분 끝내고 땅속에 도사리는 잔불 감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삼척 산불 현장에는 헬기 31대와 인력 7천800여 명이 투입돼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릉과 삼척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오늘 아침 해제된 데다 오후부터는 5~10mm의 비 소식도 예보돼 있어 산불 완전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6일 시작한 강릉과 삼척 산불로 산림 157헥타르와 주택 36채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