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5%…출발은 18대보다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7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1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05만1천670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8%보다는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1.8%보다는 높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입니다.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오전 7시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에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최종투표율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80%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습니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가장 낮은 곳은 제주(0.4%)였습니다.

서울은 2.1%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