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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고기 몸에 좋다?'…미신에 사라져가는 '천산갑'

[이 시각 세계]

'천산갑'이란 동물을 들어보셨나요? 온몸이 갑옷 같은 비닐로 둘러싸인 희귀동물인데, 몸에 좋다는 미신이 퍼지고 밀렵이 횡행하면서, 멸종위기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세관원들이 천산갑 비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천산갑 408kg을 빼돌리려던 아프리카 밀수조직이 말레이시아 세관에 붙잡힌 건데, 이들이 팔아넘기려던 천산갑은 무려 24억 원어치입니다.

적발된 밀수범죄 중 최대규모인데, 천산갑은 유엔과 중국이 멸종위기로 분류한 '보호종'이지만, 총알도 튕겨낸다는 천산갑의 비늘이 약효가 크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대규모의 불법밀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천산갑 고기도 몸에 좋다는 그릇된 속설까지 돌며 밀렵이 더욱 성행하고 있는데, 국제공조를 통한 대대적인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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