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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 '뚝'…작년 4만 명 선 붕괴

'손해연금'으로 불리는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보면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2012년부터 2년동안 연간 8만명 안팎에서 움직였지만 2014년 들어서면서 4만257명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조기노령연금 신규 수급자는 2015년 4만3천4백여명으로 소폭 늘긴했지만 2016년에는 다시 3만6천1백여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급격한 고령화에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노후의 안정적 소득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연금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조기노령연금은 정해진 수급연령보다 1∼5년 먼저 받는 연금으로, 은퇴 후 소득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미리 받는 대신에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6%씩 연금액이 깎여 5년 일찍 받으면 30%나 줄어듭니다.

복지부는 손해연금을 받는 것을 뒤늦게 후회하는 수급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금수령을 중단하고 국민연금에 재가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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