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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2중' 文 추격하는 安·洪…보수 표심, 막판 변수 될까

<앵커>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남은 기간 가장 큰 변수들이 뭔지 국회팀 김정인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리가 어제(3일) 보도했던 마지막 여론조사, 문재인 후보가 크게 앞서는 1강 2중 구도였는데, 문재인 후보의 남은 전략은 무엇입니까?

<기자>

공표금지 직전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40% 안팎 지지율로 홍준표,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문 후보 측은 역대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이후엔 판세에 크게 안 변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판 보수표 결집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이른바 '투대문' 전략으로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구도에서 변화가 가능하다면 보수 표심이 결국 막판 변수란 건데, 이게 홍준표 후보 쪽으로 몰릴 지 안철수 한쪽으로 몰릴 지가 관건이겠네요?

<기자>

네, 어제 SBS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 지지층의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보수 성향 유권자 가운데 20% 정도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PK 지역과 강원에서도 20% 이상이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홍준표, 안철수 중 한쪽으로 몰라면 판세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앵커>

홍준표, 안철수 후보 모두 보수 표심이 자신에게 올 거라고 하는데, 근거가 뭔가요?

<기자>

두 후보 모두 지금까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보수'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대선 당일에 자신을 택할 거라는 겁니다.

홍준표 후보는 근거로 구글 트렌드 조사를, 안철수 후보는 네이버 검색량을 내세웠습니다. 결국 자신과 문재인 후보가 양강 구도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 측은 '샤이 보수'가 많아봐야 5% 남짓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홍준표, 안철수 후보 모두 심리적 단일화,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보수층에 호소하고 있는 겁니다.

(영상편집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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