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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11.7%…내일까지 1천만 명 육박할 듯

<앵커>

19대 대통령을 뽑는 국민의 선택이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4일) 투표율이 11.7%, 5백만 명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대통령 선거 첫 사전투표지요. 내일까지 사전 투표를 마치면 모두 1천만 명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미리 한 표를 행사할 거로 전망됩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 투표는 전국 3천 507곳 투표소에서 새벽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황금연휴 여행객들이 몰린 인천공항과 서울역 투표소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임효란/경기 광주시 오포읍 : 오늘 꽃박람회를 친구랑 쉬는 날이라서 갔다 오면서 9일 날은 일 하는데 바쁠 것 같아서 여기서 하고 가려고요.]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전국 투표율은 11.7%, 모두 497만 명이 투표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사전 투표가 실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지난해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 때 첫날 투표율의 2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과 세종, 광주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고, 대구와 인천, 제주가 낮았습니다.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때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투표율은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거로 해석했습니다.

오늘 투표율로 볼 때 내일 최종 투표자 수는 1천만 명에 육박할 거로 전망했습니다.

[차태욱/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첫날 투표율이 작년 총선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때 최종 사전투표율도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달 말 선관위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20.9%에 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제 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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