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불법 다단계를 했던 조직의 상위 간부가 5년 만에 다시 같은 조직을 꾸려 불법 다단계 사업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살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계자 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불법 다단계 업체를 만들고 합숙소를 마련해 대학생들을 합숙시키며 209명에게서 14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화장품 등을 판매하도록 한 뒤 제2금융권에 대출을 받아 직접 물건을 사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