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85년 만에 가장 더웠던 5월 초순…벌써 여름?

<앵커>

오늘(3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2도, 5월 초순 날씨로는 85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곳곳에서 때 이른 물놀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속력을 높이자 뒤따르던 대형튜브가 쏜살같이 끌려갑니다. 튜브에 올라탄 사람들은 시원한 강바람에 짜릿한 긴장감을 더해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반쯤 하늘로 떠오른 고무보트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서로 꼭 껴안은 채 번지점프를 뛰기도 하면서 때 이른 더위를 잊습니다.

산바람도 강바람 못지않습니다. 가파른 산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상쾌한 바람이 온몸을 감쌉니다.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오늘 하루를 소중한 추억으로 남깁니다.

한강 공원은 벌써 물놀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반팔, 반바지 차림에 윗옷을 벗고 물속에 뛰어드는 아이들까지, 완전히 한여름 풍경입니다.

[한서아/서울 강서구 : 너무 더워서 친구들이랑 놀러 왔어요. 시원하고 재밌어요.]

[이영주/서울 양천구 : 어디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데 나왔어요.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 같아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2도로 평년보다 8도 이상 높았습니다. 5월 초순 날씨로는 85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주용진, 영상편집 : 우기정, 헬기조종 : 민병호·이주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