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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손놀림…9번째 붙잡힌 축의금 절도범

<앵커>

예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훔쳐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만 여덟 번에 달하는데 모두 축의금 절도였고, 이번에 아홉번째로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예식장, 한 남성이 하객에게 접수를 도와주겠다며 축의금 봉투 다발을 건네받습니다. 

방명록까지 적어주던 이 남성은 하객이 등을 돌리자 재빨리 봉투 하나만 내고, 나머진 자신이 챙깁니다. 접수대 위 빈 봉투를 집어 빼돌린 봉투 다발을 가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66살 이 모 씨는 지난 3월 초부터 두 달간 서울 송파와 서초 일대 예식장 7곳을 돌며 축의금 봉투 27개, 모두 3백78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40대 때부터 축의금만 훔쳐온 이 씨는 지난해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다시 축의금을 노렸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축의금 절도만) 8번 했어요. 그동안. 이번이 9번째. 바로 현금화되고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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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옥상에서 불길이 치솟고, 환자들은 링거를 꽂은 채 급히 대피합니다.

오늘(3일) 새벽 1시 5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병원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자 20여 명이 긴급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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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쯤 서울외곽순환도로 노고산2터널 안에서 36살 안 모 씨가 몰던 트럭이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안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터널 안 정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서울 강북소방서,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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