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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토론 구도…집중 공격 대상에 홍준표 추가

<앵커>

최근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변화 때문인지, 토론 구도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보통 문재인 후보가 집중 공격을 받았었는데, 상승세인 홍준표 후보도 공격 대상에 추가되었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발언권을 가진 후보들의 질문 대상을 분석해 보니, 문재인, 홍준표 후보만 열 차례 이상 질문을 받았습니다.

문 후보는 나머지 후보 모두로부터, 가장 많은 16차례 질문을 받았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대학 입시) 수시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그 공약을 여전히 지금도 지키시는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수시에서 두 가지 전형을 줄이고 그러면 줄어드는 전형에 대해서 학생부 전형을 늘릴 것인지 이런 것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죠.]

[심상정/정의당 후보 : 문 후보님 6조 3천억 원 가지고는 (복지정책) 현상 유지밖에 안 됩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급격하게 연간 70조나 증세해서 우리가 늘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후보를 향한 공세는 공약과 경남지사 시절 정책에 맞춰졌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진주의료원 돈 먹는 하마다, 문 닫기를 잘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되시면 의료원 다 폐쇄하실 건가요?]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해고를 자유롭게 하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된다, 진짜 어려운 현실을 해결해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안 보이거든요.]

보수층 지지를 놓고 경합 중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도 장시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안철수 후보는) 보편적 복지입니까, 선별적 복지입니까?]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그렇게 이분법으로 하는 것이 아주 옛날 식의 사고방식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세부적인 사항을 제가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10대 공약에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인데….]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컴퓨터 백신 말고 다 물어 보세요. 내가 그건 잘 모르니까.]

문재인, 홍준표 후보 둘 다 서로에게 질문을 제일 많이 했는데, 주제에서 벗어난 논쟁도 벌여 사회자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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