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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오토캠핑장 치솟는 인기…휴일 예약 매진

<앵커>

120만 울산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울산대공원에 오토캠핑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울산시 안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캠핑장이 5개 더 늘어납니다.

보도에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정식 개장한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동해안 일출의 명당에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 2~3만 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5월 황금연휴는 물론 이번 달 금요일부터 주말 예약은 모두 동이 났습니다.

[캠핑장 관계자 : 연휴하고 주말 같은 경우는 80~100대 1 정도 경쟁률이 되고요. 일은 거의 1대 1에서 2대 1 정도, 카라반 같은 경우는 평일도 80% 이상 (외지인) 30% 정도.]

울산지역 다른 캠핑장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입화산과 작천정 모두 포화상태입니다. 지난해 말 운영을 중단한 울산대공원 파크골프장입니다. 캠핑장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울산시가 이곳에 오토캠핑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초 산악체험시설을 추진했지만, 연간 임대료 2억5천만 원가량을 감당할 정도의 수익성은 없다고 판단해 캠핑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강동과 태화저수지은 물론 지금의 2~3배 규모의 작천정 제2 별빛야영장과 68면 규모의 등억 야영장이 차례대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최재전/울산 울주군 경제환경국장 : 등억지구와 작천지구에 내년까지 다목적 야영장을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산악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관공서가 운영하는 최고 시설의 알뜰 캠핑장이 휴일마다 탈울산을 막고 울산 방문을 유인하는 선봉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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