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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물품 적발 '두 배 증가'…테러전담팀 본격 가동

<앵커>

우리나라도 테러에서 안전지대는 아닌 게, 갈수록 총이나 실탄을 불법으로 들여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관이 테러대응팀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 가방을 X-RAY로 검색하던 세관 직원이 수상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인천세관 직원 : 폭발물 의심 물체 확인됩니다. 노트북 확인 부탁드립니다.]

주변 여행객을 대피시킨 직원들은 신속하게 폭발 방지용 담요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곧바로 폭발물 확인과 처리 작업에 들어갑니다. 가방 속에 숨겨온 3D 프린터 제작 권총도 세관의 검색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폭발물과 총기류 등 테러 물품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한 대응훈련입니다.

실제 지난해 총기류 12정과 실탄 244발, 도검류 2천 200여 점 등이 적발됐습니다.

한해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총기류는 공기총과 총기 부품 등으로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려다 적발됐습니다.

[천홍욱/관세청장 : U-20축구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위협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관세국경에서 테러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에 400여명으로 구성된 테러대응팀을 편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학성분 분석 장비인 '전자 코'와 감시용 드론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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