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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인근서 반군끼리 교전, 200여 명 사망"

지난 주말 시리아 수도 동부에서 시리아반군 조직끼리 충돌해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다마스쿠스 동부 지역을 두고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과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어제까지 사흘간 교전에서 양측을 합쳐 200명이 넘는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후원국이 서로 다른 반군 조직 사이에 주도권·영역 다툼이 격화해 발생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자이시 알이슬람이 구타 지역에서 타흐리르 알샴과 그 우호 조직을 몰아내려 공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흐리르 알샴은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가 명칭을 바꾸고 군소 조직을 흡수해 올해 1월 출범했습니다.

구타 동쪽 지역에서는 3천 명이 모여 반군 조직 간 싸움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내전에 개입한 각 중동 국가 사이에 이해관계 다툼이 반군 조직 사이 충돌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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