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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영화관 떡볶이 판매 시작?…반입 음식 두고 논쟁

영화관에 반입할 수 있는 음식은 어디까지일까요? 팝콘과 나초, 오징어는 익숙하지만 김밥이나 족발, 아이스크림은 괜찮을까요? 아니면 떡볶이는 어떨까요?

복합상영관들이 외부 음식물 반입을 허용한 지 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영화관 반입 음식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내 대형 영화관에서 떡볶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네티즌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영화관 떡볶이'입니다.

국내 최대 복합상영관 CJ CGV가 극장 내 매점에서 떡볶이 판매를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이 메뉴는 CGV 왕십리 등 주요 30개 극장에서 선보였는데요, 순대나 고구마, 오징어 튀김 등을 고추장이나 치즈로 버무린 메뉴입니다.

그런데 떡볶이 메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일자 네티즌들은 '극장 안의 냄새는 물론, 좌석에 국물이 묻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낸 거죠.

어두운 극장 안에서 먹는다면 좌석에 흘릴 가능성이 큰데 양옆의 관객이나 좌석에 의도치 않게 묻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영화 관람에 지장을 주는 음식을 갖고 온 관객을 제지해야 할 극장이 오히려 수익을 위해 떡볶이를 판매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CGV 측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국물과 냄새가 거의 없고, 가급적 로비에서 먹은 뒤 입장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로비에서 먹은 뒤 입장 권유는 뭐야?', '그러면 아이스크림 족발 순대 홍어 청국장도 다 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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