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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공소사실 다투겠다"…혐의 부인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공소사실 다투겠다"…혐의 부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측이 혐의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향후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오늘(1일) 오전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고 "구속영장 청구서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다투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변호인은 "아직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의견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충분한 재판 준비를 위해 앞으로 3∼4회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속한 사건 심리를 위해 한 차례만 더 준비기일을 열고 바로 정식 심리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변호인 측에 시간을 넉넉히 주기 위해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한 달 뒤인 6월2일로 여유 있게 지정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과 주요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우 전 수석은 오늘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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