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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노동계, 총파업 이어 노동절 대규모 시위 예고

브라질 노동계가 연금과 노동 개혁에 반대해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5월 1일 노동절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노동계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연금과 노동 개혁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기 위해 수도 브라질리아와 제1도시 상파울루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최대 규모 노동단체 측은 이번 총파업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보내는 경고였다며 다음 단계는 '브라질리아를 점령하라'는 구호 아래 시위를 벌여 연방의원들이 연금·노동 개혁법안에 찬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연금 개혁과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총파업과 시위 때문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사실상 마비됐고, 각급 학교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테메르 대통령 정부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예산지출 규모를 실질적으로 동결하는 고강도 긴축 조치를 지난해 마련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연금·노동 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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