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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전국 곳곳서 유세 경쟁…텃밭 사수 '총력'

<앵커>

대선이 이제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황금연휴 시작에 사전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어제(29일) 후보들은 각자의 텃밭과 전략적 요충지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어제 익산, 순천, 광주, 목포로 이어지는 호남 집중유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개혁 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어떻게든 선거에만 이기려는 정권 야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오로지 反문재인만 외치면서 정권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을 찾아 문 후보와 양강구도로 간다며 고향에서 뭉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열흘만 있으면 판을 뒤집습니다. 좌파 정권에, 정권 안 넘어갑니다. 우리가 뭉치면 절대 안 넘어갑니다.]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가 사퇴하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충청권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 전 단일화는 안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당선되면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민주당 내에서 끼리끼리 나눠 먹자는 패권주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계파 패권주의가 망친 우리나라, 개혁 공동정부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부산·경남에서 홍준표 후보와 보수 적통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안팎에서 후보를 흔들지만 끝까지 가겠다며 미래를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서 여러분께서 '정말 잘 뽑았다' 그렇게 생각할 대통령이 꼭 되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에서 2030세대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성남에선 이재명 시장의 진보적 개혁 의제들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이재명 시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과감한 재벌 개혁, 법인세 인상, 저 심상정이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충청과 서울에서, 홍 후보는 경기 북부와 서울,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안 후보는 경기도를 돌며 유세하고, 유 후보는 부산과 대구에서, 심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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