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최고의 직업은 통계전문가…최악은 기자

2017년 현재 미국의 직업 가운데 최고의 직업은 통계전문가이고 최악의 직업은 기자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연합뉴스가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200대 직업을 매년 조사·평가하는 취업 전문 사이트 '커리어캐스트'는 현지시간으로 28일 2017년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노동청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수입, 업무환경, 스트레스, 미래전망 등의 분야로 나눠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고 흐름을 분석한 것입니다.

2017년 판을 살펴보면 이른바 STEM(과학, 공학, 기술, 수학의 영어 머릿글자)과 보건의료 분야 직업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치와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수학과 통계학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최고 직업으로는 통계전문가(연봉 중위값 8만110달러)가 꼽혔습니다.

중위값은 가장 많은 순서대로 늘어놓았을 때 중앙에 있는 것으로 평균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의료서비스관리직은 연봉(9만4천500달러)이 이보다 많고 스트레스는 적지만 근무환경(4위)과 성장전망(3위)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3위는 공정분석전문가였으며 그다음 정보 보안 분석가, 데이터과학자, 대학교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신의학과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가인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의 순위로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대학교수는 근무환경은 1위이고 스트레스(6위)도 별로 안 받지만 성장전망(39위)이 나빠 6위로 처졌습니다.
반면 최하위 직업으로는 신문기자(200위)와 방송기자(199위)가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훈련된 기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반면 노동강도가 높고 마감 압박감 등으로 스트레스는 매우 큰데다 사회적 압력도 매우 커졌으나 광고감소 등으로 산업 의 미래가 어둡고 향후 개선될 전망도 별로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다음 최하위 직업은 벌목꾼(198위), 직업군인, 병충해 방제원, 디스크자키, 광고영업자, 소방관, 소매상, 택시기사(191위)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커리어캐스트 닷컴 홈페이지 보고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