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洪 "열흘만 있으면 판 뒤집힌다"…아들 결혼식 불참하고 유세 강행

洪 "열흘만 있으면 판 뒤집힌다"…아들 결혼식 불참하고 유세 강행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오늘(29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보수층이 하나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해 경남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곧바로 수로왕릉을 참배하고 김해·양산·울산에서 유세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차남 정현(34) 씨의 결혼식 날이었으나, 홍 후보는 결혼식까지 불참한 채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홍 후보의 PK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두번째입니다.

홍 후보는 지난 18일 울산과 부산, 진주 등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PK 방문은 네번째입니다.

경남도지사 퇴임식이 열렸던 지난 10일을 제외하고 홍 후보는 5일과 15일에도 이 지역에 와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가 이처럼 PK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불붙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홈 그라운드'부터 다지는 게 긴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 후보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살아난 보수층의 지지세를 고향인 PK로 이어간 뒤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확산시켜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홍 후보는 이미 TK 지역에서 어느 정도 보수결집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남은 기간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주력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거는 표가 안 나오는 데서 얼쩡거려본들…표가 안 나오는 곳은 안 간다. TK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안 와도 된다'고 하지만 한두 번 더 가야 한다"며 "우파가 뭉치면 좌파정권에 절대 안 넘어간다. 우리 고향에서 잘 좀 뭉쳐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후보는 PK 지역 표심 공략을 위해 김해 신공항 활주로 구축, 창원 ICT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