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세계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앞장서며 적극적행보를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 이번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집트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이집트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잇따른 테러로 혼란에 빠져 있는 만큼 교황의 평화 메시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할 것 같습니다.
교황은 이집트 방문 목적을 카톨릭과 이슬람의 화합을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이집트에서는 이달 초 기독교 일파인 콥트 교회를 겨냥한 테러로 마흔일곱 명이 희생되기도 하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황은 평소 "전쟁의 신은 없다"며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집트에 이틀 동안 머물면서 자살 테러가 발생한 카이로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등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