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120만 해외로…4∼5일 공항서 사전투표하세요

<앵커>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하 기자, 공항이 상당히 붐빌 것 같네요?

<기자>

저녁이 되면서 여행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동남아로 가시는 분들이 특히 많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98만 4천여 명이 출국할 예정입니다.

김해나 제주같이 지방에서 출발하시는 분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120만 명이 모두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정도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드의 여파로 중국으로 출국하시는 분들은 줄었고, 대신 동남아와 일본으로 출국하시는 분들이 20% 정도 늘었습니다.

유럽이나 하와이로 가는 비행편은 현재 예약률이 95%에 달할 만큼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왕연옥/경기 남양주시 : 저희 스페인으로 떠나고요. 우리 아이들하고 좋은 추억 만들기 위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6개월 전부터 계획을 해서 떠나게 됐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특히 다음 달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소가 설치되니까 그때 나가시는 분들은 이곳 공항에서도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강원과 제주, 부산 같은 국내 관광지의 주요 숙박업소도 예약을 거의 꽉 채우고 손님맞이 채비로 분주합니다.

[오세일/강원도 리조트 팀장 : 연휴 기간 숙박 예약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모두 완료되었고요, 가끔 취소분이 나와도 불과 1~2분 사이에 모두 판매되어 공실이 없는 상태입니다.]

5월 4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어 연휴 계획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