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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영재센터, 김종과 장시호 주도…난 개입 안 해"

최순실 "영재센터, 김종과 장시호 주도…난 개입 안 해"
최순실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삼성의 후원금을 받아낸 건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사건 재판에서 본인은 독일을 계속 왔다 갔다 했다며 "김종이 장시호와 계속 연락해 영재센터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김종이 "장시호와는 잘 통하니까 자기네들끼리 연락해서 하고, 저는 개입 안 했다"며 "검찰은 제가 여러 개 휴대전화를 쓴다고 하지만 장시호와 김종이 쓰던 전화를 찾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최씨는 김 전 차관이 삼성에서 빙상연맹을 맡고 있으니 그쪽을 조율해보겠다고 했다며 영재센터 후원 기업으로 삼성을 꼽은 것도 김 전 차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28일) 기존 공소장엔 영재센터와 누림기획, 더스포츠엠 설립자가 장씨로 돼 있는데, 이를 최씨로 바꾼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또 삼성에 대한 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의 공범에 박 전 대통령을 추가했습니다.

재판부는 애초 오늘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최종 변론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사건과 함께 결론을 내리기 위해 결심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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