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률 82%…6곳에 이행강제금 첫 부과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인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곳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 1천148곳을 조사한 결과, 의무를 이행한 곳은 938곳으로 81.7%였지만 이행하지 않은 곳은 210곳, 18.3%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미이행 사업장들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로는 비용 부담과 외근·교대근무가 많은 사업장 특성,설치장소 확보 곤란 등을 꼽았습니다.

복지부는 이들 미이행 사업장 가운데 일부에 최고 1억원의 이행강제금을 처음으로 부과했습니다.

복지부는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92곳과 이번 실태조사에 아예 응하지 않은 사업장 56곳의 명단을 복지부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1년 동안 게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