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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1.2% 증가…투자 3년 만에 최대 증가

<앵커>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에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과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투자가 3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에서 전체 산업생산은 한 달 전인 2월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생산은 앞서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하다가 2월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다시 증가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달보다 1.6% 포인트 개선된 72.6%로 올라섰습니다.

설비투자도 증가했습니다.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에 힘입어 전달보다 12.9%나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율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다만 소비는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별도로 조사한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도 83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수는 넉 달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 2012년 5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에서 시작된 경기개선 징후가 다른 분야로 확산되면서 경기의 본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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