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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빅리그 개인 2호 완봉…양키스, 라이벌 보스턴 격파

보스턴 선발 세일은 8이닝 10K 3실점 패전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가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자신의 빅리그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나와 9이닝 3피안타 무 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다나카의 빅리그 완봉승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4년 5월 15일 뉴욕 메츠전(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다나카가 아웃카운트 27개를 잡는 데 필요한 공은 96개에 불과했다.

그중 72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으로 보스턴 타선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다나카의 호투를 등에 업은 양키스는 4회 맷 홀리데이의 희생플라이, 9회 홀리데이와 스탈린 카스트로의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13승 7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출발했다.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도 5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한 다나카는 이날 완봉승으로 '양키스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나카는 시즌 3승(1패)째를 획득했고, 개막전 23.62로 출발한 평균자책점도 4.20까지 낮췄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의 호투도 눈부셨다.

세일은 8회까지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8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보스턴은 11승 10패로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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