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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에 '완패'…연승 행진 마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오스트리아에 패배한 건데요,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는 마지막 우크라이나전에서 가려집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스트리아를 맞아 이전의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헝가리의 거친 반칙으로 박우상과 김원중, 리건까지 3명이나 부상당해 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조직력이 무너졌고 집중력도 떨어졌습니다.

1피리어드 12분 수비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해 오스트리아 하우둠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단 4분 사이에 잇따라 3골을 내줬습니다.

그동안 철벽 방어를 자랑하던 맷 달튼 골리도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달튼은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준 데 이어, 2피리어드 4분에 다시 한 골을 허용한 뒤 박성제 골리와 교체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부족했습니다.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상대 선방에 막혔습니다.

3피리어드 오히려 9분에 한 골을 더 내주고 5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3연승을 마감했고, 오스트리아와 같이 승점 9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2위가 됐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새벽 열릴 우크라이나와 최종전에서 이겨야만 세계 최강 16개 팀이 겨루는 월드 챔피언십에 자력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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