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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사드, 바로 실전 운용"…며칠 더 걸릴 듯

<앵커>

저희 취재진이 군 당국과 협의를 거쳐서, 사드 장비가 들어간 성주골프장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가동을 위해서 빠르게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다음 주쯤 곧바로 가동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장비가 반입된 성주골프장에선 장비 배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골프장 한 켠의 둔덕에 사드 체계의 핵심인 X-밴드 레이더가 임시 패드 위에 놓였고, 그 옆으로 주전력 차량과 냉각 장비 차량이 보입니다.

조금 아래쪽으로는 각 장비들을 통제하고 요격 지시를 내리는 통제 차량 2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장비들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아직 연결되지 않았고, 각종 소형 레이더와 통신 차량들도 세워진 형태로 볼 때 본격 가동을 위해 제자리를 잡은 건 아직 아닌 걸로 보입니다.

2기가 우선 반입된 요격 미사일 발사대는 골프 코스에 세워져 있는데 발사대를 올려놓을 콘크리트 패드를 만들기 위해 장병들이 굴착기 등으로 터를 다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시험 가동 절차 없이 곧바로 실제 운용에 들어갈 방침인데 준비 상황을 볼 때 본격 가동은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한미가 일부 전력을 배치한 것은 이제 북한이 도발을 하면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겁니다.]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기 전 사드가 배치된 것에 대해 국방부는 평가는 시설 공사와 관련된 것인데 시설 공사 없이 야전에 배치한 것이라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더 전자파 영향에 대해선 평가 항목에 없지만,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치를 측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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