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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학생 교복 첫 발견…유해 수습 기대감 커져

<앵커>

세월호의 선체수색을 시작한 지 열흘만에 처음으로 미수습자인 단원고 박영인 군의 교복이 발견됐습니다. 아쉽게도 박군의 유해는 수습하지 못했는데 일단은 수습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복이 발견된 곳은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문것으로 알려진 4층 뱃머리 쪽 객실입니다.

수습팀이 어제(27일) 오후 진흙을 치우며 수색범위를 넓혀가는 중에 이름표가 달린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을 발견했습니다. 교복 주인은 미수습자중 1명인 단원고 2학년 6반 박영인 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월호 선체 수색을 시작한 지 열흘만에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품이 나온것입니다. 하지만 교복 주변에서 박군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 군의 유류품 가운데 가방은 지난 2014년 4월 사고 이튿날 발견됐습니다.

박 군의 교복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반가움과 함께 유해를 찾지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습다.   

[양한웅/미수습자 가족 대변인 : 가족들 마음은 미수습자들이 온전하게 나타나길 바라는 심정인 것 같습니다.]

수습팀은 어제 하루 3층과 4층 객실과 중앙홀 등 6곳에대한 수색을 벌였습니다. 4층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 6명이 머문곳이고 3층은 일반인 미수습자 3명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수색과정에서 박군의 교복을 비롯해 핸드폰,가방 등 유류품 28점을 수습했습니다. 현장수습본부는 박군 등 미수습자의 유해를 찾기 위해 현장을 정밀 수색하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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