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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앞두고 EU '강경' vs 영국 '타협'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더욱 강경한 쪽으로 고치는 가운데 영국 정부에서는 타협과 절충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이 2015년 총선 때 내놨던 유럽인권재판소 탈퇴 공약을 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영국이 앞으로 5년간 더 유럽인권재판소 관할에 남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유럽인권재판소 탈퇴 공약이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브렉시트 협상 차질을 안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유럽인권조약에 설립된 국제 재판소로, 영국 보수당은 자국 인권 관련법을 우선하기 위해 유럽인권재판소 관할에서 벗어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브렉시트 협상 영국 수석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이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타협 필요성을 꺼냈습니다.

데이비스 수석대표는 "어려운 쟁점들에 직면할 것"이라며, "양측에 타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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