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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이동·하체 강화 운동'…장타 여왕의 비결 공개

<앵커>

지난해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했던 박성현의 바통을 이어 올해는 김민선이 새로운 장타 여왕으로 KLPGA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이 호쾌한 장타의 비결!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70야드를 넘나드는 김민선의 시원시원한 장타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집니다.

남자 선수처럼 공에 회전을 걸어 깃대 옆에 세우는 아이언 샷에도 큰 박수가 쏟아집니다.

지난해 박성현에 이어 드라이브샷 부문 2위였던 김민선은 올해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면서 1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비거리 향상의 비결은 '체중이동'입니다.

[김민선 (175cm) : 제가 작년만 해도 임팩트 순간에 체중이 왼쪽에 실리지 않고 오른쪽 다리에 남아 있었는데 겨울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왼쪽으로 싣는 연습을 많이 했더니 거리도 자연스럽게 는 것 같아요.]

실제 스윙을 비교해 보면 임팩트 순간, 과거 지면에 붙어 있던 오른발 뒤꿈치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떼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체 강화 운동을 통해 샷의 안정감과 정확도가 높아졌습니다.

[샷을 할 때도 왼쪽 하체가 버텨줘야지 체중 이동이 잘 되거든요.]

결정적인 순간에 짧은 퍼트를 놓치던 약점도 보완하면서 박성현의 뒤를 이을 새 강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민선은 내일(28일) 개막하는 KG 이데일리 대회에서 첫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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