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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산체스, 어깨에 공 맞고 얼굴 감싸 쥔 '할리우드 액션'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레스터시티전 막판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나초 몬레알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때린 슈팅이 레스터시티 수비수 로버스 후스의 몸에 맞고 굴절, 자책골이 되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산체스의 '할리우드 액션'은 후반 추가시간 나왔다.

레스터시티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공격진영에서 스로인하려 할 때 산체스가 바로 앞에서 점프하려는 동작을 취하며 방해했다.

자극을 받은 푸흐스는 산체스의 어깨를 맞춰 공을 아웃시켰다.

산체스는 몇 초 뒤 얼굴을 움켜쥐고 넘어졌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양 팀 선수들이 주위로 몰려들었다.

결국, 산체스는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흐스가 스로인할 때 산체스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 "심판도 떨어지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벵거 감독은 이어 "산체스가 규칙을 지키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 정해진 거리를 지키지 않았다"면서도 "심판이 산체스에게 얘기해줬어야 했다. 또 푸흐스가 경고를 안 받은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중 다친 입술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을 변호하기도 했다.

또 다른 매체 미러는 아스널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노골적인 시뮬레이션 행위다", "경고가 당연하다", "산체스의 행위는 당황스러웠다"는 등의 비판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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