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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홍카콜라·VR 영상 등…각양각색 SNS 대선 홍보전

<앵커>

대선이 이제 열이틀 남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빨리 후보를 알리는 데는 인터넷만 한 홍보수단도 없습니다. 후보들은 그래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서 인터넷에서도 아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단순한 인터뷰 같지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고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 맞죠?)]

본격적인 토크쇼가 시작됩니다.

예능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 정책을 소개하는 문재인 TV로 매일 SNS에 업로드됩니다.

게임 스타크래프트도 홍보 수단이 됐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이름이 적힌 지도에서 전투를 펼칩니다.

스타크래프트 세대인 30~40대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SNS 전략은 홍카콜라입니다.

자신을 상징하는 거침없는 발언을 톡 쏘는 콜라의 시원함에 비유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이제 우리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

온라인 만화, 웹툰도 활용했습니다.

제목은 '홍준표, 그는 누구인가.' 검사 시절 활약상을 입소문 내려는 전략입니다.

유세 현장을 SNS로 끌고 온 건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자강 안보로 이 위기 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움직여보니 현장 곳곳을 훑을 수 있습니다.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후보의 첨단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정책 홍보도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자막과 효과음을 섞은 영상을 SNS에 퍼 나르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유세 현장의 뒷이야기를 SNS에 올리고 있고.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정확하게 (발음)하는데도 놀리니까 그렇지. '쌀'(발음) 해보라고 그러고…]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활약상을 인기 게임 오버워치 화면과 접목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노동 정권 수립할 수 있는 정당, 저 심상정 말고 누가 있습니까, 여러분!]

저비용 고효율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는 온라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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