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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은 대선, 득표전 키워드는 '안보·노인·미래·노동'

<앵커>

대선까지 13일,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26일) 주요 후보들은 안보, 노인, 미래, 노동 이런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보'에 집중했습니다.

군 화력시범도 참관했는데, 보수 진영의 안보관 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단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가 강력하게 응징해서 즉각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또 상습적 불량식품 제조업체를 영구 퇴출하는 먹을거리 안전 대책도 내놨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노인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홍 후보는 대한노인회 초청 토론회에서 기초연금 30만 원 인상과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되지도 않을 사람 찍어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어르신들이 한쪽으로 (표를) 몰아 줘야 합니다.]

홍 후보는 저녁에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구 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키워드는 미래였습니다.

강원 첫 방문지로 애니메이션-로봇 박물관을 선택한 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겠단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미래는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세계가 감탄하는 새로운 미래 제가 확실하게 열어가겠습니다.]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을 담은 반려동물 정책도 선보였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노인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습니다.

홍 후보와 나란히 참석한 노인회 토론회에서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지금은) 어르신들께서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소득이 있는 아들, 딸이 있으면 국가의 도움을 못 받게 돼 있습니다.]

또 이화여대와 홍익대 등 대학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울산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TV 토론 이후 지지율이 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심상정이 대한민국 개혁의 키를 쥐고 있습니다. 여러분! 과감하게 한번 투자해 보세요.]

심 후보는 조선업종 노조연대와 만나 조선소 일자리 유지·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노동 중심 기조를 이어나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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