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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살아있는 교육의 장…'원도심 스토리 투어'

<앵커>

화려하진 않지만, 대전 원도심에는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도시 중심은 옮겨졌지만, 역사와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최근 대전시가 내놓은 원도심 이야깃거리 투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충남도청사에서 원도심 이야깃거리 관광버스가 출발합니다.

근현대 역사 투어 첫 목적지는 대전 중구 목동에 있는 옛 대전교도소.

도산 안창호 선생을 포함해 수많은 독립투사가 옥고를 치른 현장에서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안 여종/해설사 : 1950년에 있었던 이 사건을 우리가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하자 그리고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역시 평화야 그러면서 그런 교육들을 해냈습니다.]

대전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보통학교 건물인 한밭 교육박물관과 철도와 함께 시작된 근대도시 대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소제동 철도 관 사촌.

3.16 대전 만세운동의 발원지인 이웃마을 시장까지.

잘 몰랐던 대전의 역사 이야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윤현숙/대전 하기동 : 공동 육아하는 엄마들한테 정보를 얻어서 오게 됐고 아이랑 같이 둘러보니까 아이도 같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근현대 역사 투어 외에도 중앙철도시장과 으능정이 거리를 도는 원도심 휴먼이야깃거리 투어, 대청호와 유등천의 새벽 정취를 감상하는 새벽 자연치유 투어 등 주제별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원도심이야깃거리투어는 10월 말까지 금요일과 주말에 걸쳐 모두 50여 차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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