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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국립극단 연극 '가족'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6일)은 이번 주 볼만한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극단 연극 '가족' / 다음 달 14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1958년 지금의 명동 예술극장인 '시공관'에서 초연됐던 연극 '가족'이 59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오릅니다.

국립극단이 근현대 극을 통해 동시대 한국의 정체성을 찾고자 기획한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극 작품이 민족이나 이념의 문제를 다뤘던 것과 달리, 연극 '가족'은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가치관의 혼란에 집중해 '현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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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시간의 나이' / 27일~29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무용단과 프랑스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협업한 '시간의 나이'가 1년 만에 재공연에 나섭니다.

작품의 제목인 '시간의 나이'는 과거를 축적해가며 새로운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외 안무가가 재해석한 한국무용을 한국 관객이 받아들이고, 한국무용 기반의 작품을 프랑스 관객이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제작 단계에서부터 두 문화 간의 이해가 선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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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 성남' / 28일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가 신예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의 지휘로 첫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1960년 카피톨 극장에서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위해 연주했던 '카피톨 오케스트라'와 '툴루즈-피레네 교향악단'이 합병하며 탄생한 국립 단체입니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되며 한국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음악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우승을 차지한 임지영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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