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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헝가리 제압하고 3연승…1부리그 눈앞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헝가리마저 제압하고 3연승으로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4계단 높은 헝가리와 격돌했습니다.

2피리어드 초반에 2명이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먼저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2피리어드 15분 43초에 김기성-김상욱 형제가 동점 골을 합작했습니다.

동생 김상욱이 상대 골문 뒷공간을 파고든 뒤 패스를 내줬고, 골문 앞에 있던 형 김기성이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김기성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간판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3피리어드에는 신상훈-신상우 형제가 펄펄 날았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동생 신상훈이 퍽을 일부러 보드에 맞힌 뒤 튕겨져 나온 것을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뽑았습니다. 골대와 상대 골리 사이의 좁은 틈을 꿰뚫은 놀라운 골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 전 이번에는 형 신상우가 나섰습니다.

역습 찬스에서 돌파에 이어 강력한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형제들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나라는 헝가리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이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최소 2위를 하게 되는데, 사상 처음으로 꿈의 1부리그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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