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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핵실험 강행 시 치명상"…한·미·일 "징벌적 조치"

<앵커>

중국 관영언론은 오늘(25일)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더욱 뚜렷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한발 물러나는 게 지혜로운 것"이라며 관영 환구시보 등의 사설을 통해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핵 시설을 공격한다면, 북한 정권은 생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하며 한반도 문제에 공조하기로 한 상황에,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강행하면" 치명상을 입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CCTV도 미국의 핵 추진 칼빈슨 항공모함의 훈련 모습을 보여주며 한반도 긴장 국면을 머리기사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북한이 지금 멈춘다면 유리한 조건에서 미국과 협상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선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났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감내할 수 없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셉 윤/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우린 북한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조율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 조치를 세 나라가 함께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때맞춰,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의 조셉윤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중국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일과 중국 4개국 간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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