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대선구도 '2강 3약'서 '1강 1중 3약으로 변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대선 판세와 관련해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2강3약'에서 '1강1중3약' 구도로 기본적 판세가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통령감은 문재인이라는 게 유권자들 사이에서 확실히 각인됐으며, 결국 인물과 정책이 판단의 최종 종착지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본부장은 "안정감과 대통령감이라는 인식, 인물경쟁력, 준비된 후보로서의 정책 콘텐츠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돼 시간이 지날수록 '1강1중3약 구도'는 강화될 것"이라며 "총체적인 실력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이번주가 지나면 사실상 불가역적 상황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3약'의 부분적 약진으로 '1중'과의 격차가 축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 연대"이며 "한 마디로 명분도, 실리도,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본부장은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하나로 묶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되는 순간 국민의당 호남 지지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