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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도 유효기간이 있다"…수명 더 늘리는 방법은

요즘 햇볕이 강해져서 낮에는 선글라스 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선글라스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선글라스 수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을까 알아봤습니다.

햇볕이 강한 날 눈도 보호해주고 멋도 낼 수 있는 선글라스 많이 사용하시죠. 브라질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눈을 보호하기 위해선 선글라스는 2년마다 바꿔줘야 한답니다.

실제 1년에서 5년 정도 사용한 선글라스를 점검했는데 자외선 차단율을 측정한 결과, 오래될수록 자외선이 많이 투과됐습니다.

5년 정도 된 선글라스는 자외선 투과율이 무려 47% 정도 나왔는데요, 이렇게 수명이 다 된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게 끼지 않는 것보다 눈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하네요.

선글라스를 끼게 되면 동공이 커져서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을 받아 심한 경우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감싸는 코팅은 사용하면서 흠집이 나고 산화돼서 시간이 지나거나 많이 사용할수록 자외선 차단율은 떨어집니다.

그리고 자외선이 20% 이상 투과되면 선글라스로서 기능은 없어져서 눈 건강을 위해선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사용 직후 물로 잘 씻어 내고 케이스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특히 열이 많은 차 안에 놔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팅이 많이 벗겨진 렌즈는 아예 새로 바꾸는 게 좋은데요, 사실 선글라스가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 게 현실인데, 눈 건강을 위해서는 선글라스 사용 전에 자외선 투과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꼭 확인해봐야겠죠.

▶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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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을 기리는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이달 초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우리 아버지와 일본인은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으로, 망향 동산에 일본의 강제 징용을 사죄하는 비석을 세운 '요시다 세이지'의 아들이 쓴 편지였습니다.

망향 동산 관계자들이 편지를 받고 사죄비로 가보니 그의 아버지가 설치한 사죄비는 위령비로 교체돼 있었습니다. 요시다 세이지는 과거, 일제 만행을 고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에서 950여 명의 여성을 폭행했고, 위안부 활동을 위해 본국으로 끌고 갔다는 그의 증언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본인이 죽으면 강제 징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일본 정부는 모든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증언한 겁니다.

과거 자신의 행동을 참회하는 내용을 기록한 그의 자서전은 날개 돋친 듯이 팔렸는데, 알고 보니 그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국내 언론사와 일본 언론사들의 취재결과 증언이 사실이 아닌 게 밝혀졌고, 그 역시, 본인의 증언이 거짓임을 인정했습니다. 조작된 증언으로 명성과 부를 얻은 요시다 세이지는 1986년, 인세로 망향 공원에 사죄비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사죄할 필요가 없다며 '사죄비'를 '위령비'로 멋대로 교체해 강제 징용을 돈벌이로 이용한 그를 추모하는 꼴이 돼버렸습니다. 사죄비가 위령비로 둔갑했듯이, 그가 남긴 가짜 증언이 위안부 문제 자체를 허구로 둔갑시키고 있습니다.

▶ 한·일 모두를 속인 희대의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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