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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초 만에 사라진 귀금속…복면 2인조, 2억원 어치 훔쳐 도주

<앵커>

광주의 한 금은방에 2인조 도둑이 들어가서 금붙이 2억 원어치를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금은방 문을 깨고 물건을 털어서 달아나기까지 채 1분이 안 걸렸습니다.

KBC 신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절도범들이 금은방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들어옵니다.

진열장에 놓인 귀금속을 쇼핑백에 쓸어 담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금은방을 털어 달아나기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광주시 월곡동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2인조 절도범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팔찌 120개와 금목걸이 500돈 등 2억1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금은방 직원 : 저 큰 문이 깨졌다는 것만으로도 당혹스러웠고요. 현장에 와 봤을 땐 난장판이었어요.]

사설 경비업체가 설치한 보안 장비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망치로 깨요, 유리를. 진열대를. 그래서 그곳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쇼핑백에 담아가지고, 한 49초에서 50초 걸렸습니다.]

이들은 귀금속이 든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500m를 뛰어간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2인조 절도범이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백을 산 사실을 확인하고 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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