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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LG 감독 "봄 농구 하겠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지휘봉을 잡게 된 현주엽 신임 감독이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 감독은 서울 잠실야구장 내 미팅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고,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농구로 다시 돌아왔다. 좋아하는 농구를 실컷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현 감독은 1998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해 이후 골드뱅크와 KTF를 거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LG에서 뛴 뒤 은퇴했습니다.

이후 방송 해설을 하며 농구계 활동을 이어왔지만, 지도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 8위에 그치는 등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한 번도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현 감독은 "LG가 우승에 목말라 있는데, 우승을 한 번도 못해본 나와 비슷한 처지"라면서 "LG 전력이면 단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니 봄 농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는 LG 주장인 기승호를 비롯해 조성민과 김종규 등 선수들도 참석해 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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