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도발 긴장감에 美·中·日 연쇄 통화…"북핵 저지"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24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며 북핵 저지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추가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양국 정상이 전화로 북핵문제를 논의한 지 2주도 채 안 돼서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행동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미·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일본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일본 정상과 같은 날 연쇄 통화에 나선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미·중·일 3국의 공통된 의지를 확인하고 대책을 집중 조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4년 임기 중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켈리/美 국토안보부 장관 : 북한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을 갖게 될 것이며 미국은 중대한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볼턴 전 유엔대사도 북한이 미국을 위해 할 능력을 곧 갖출 거라며 중국을 압박해 평화적 한반도 통일이 중국에도 최고 이익이란 점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