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北 핵 위협 대응 논의

한미 국방당국이 오는 26일 정례적인 '한미 통합국방협의체'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방부는 "제1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위승호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데이비드 헬비 아태안보차관보 대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양국은 북한의 도발 수위에 따른 다양한 대응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방안을 논의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 현황을 점검합니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는 2011년 한미 안보협의회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한국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 정책차관이 공동 대표로 주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