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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부담 큰데…" 비은행권 기업대출 100조 넘었다

"이자 부담 큰데…" 비은행권 기업대출 100조 넘었다
한국 기업이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금은 102조 1천2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탁회사 등이 포함됩니다.

이 통계는 병원 등 공공기관과 정부까지 포함하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른바 제2금융권에 속하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금이 100조 원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간 기업대출 증가액을 보면 2014년 4조 6천 919억 원에서 2015년 12조 9천 214억 원을 껑충 뛰었고 작년에는 19조 9천 747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두 달 동안 5조 917억 원 불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 3조 3천 798억 원보다 50.7%나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비은행권 기업대출금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84조 9천 103억 원으로 83.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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