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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발레로텍사스오픈 공동 6위

강성훈이 미국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습니다.

강성훈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습니다.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성훈은 15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톱10 진입이 힘들어 보였지만 16번 홀(파3)에서 9m짜리 롱퍼팅으로 버디를 잡은 뒤 17번과 18번 홀까지 연속으로 3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강성훈은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도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김시우는 최종라운드에 1타를 잃고 합계 2언더파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안병훈은 2오버파 공동 40위입니다.

3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던 재미교포 존 허는 마지막 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2언더파 공동 22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승은 미국의 케빈 채플이 차지했습니다.

채플은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브룩스 켑카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채플은 오늘만 7언더파를 줄인 켑카와 17번 홀까지 동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5m 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생애 첫 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장타자인 채플은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뒤 PGA 투어에서 준우승 6번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승 경험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180번째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채플은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종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침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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