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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승객 머문 3층 객실 수색…작업 지체 걱정

<앵커>

세월호 선 내 수색, 오늘(24일)로 일주일째입니다. 그런데 배 안에 워낙 장애물이 많아서 객실 두 곳 정도밖에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3층 오른쪽에 어제 오후 출입구가 열렸습니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들이 머문 곳입니다.

수습팀원들은 객실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미수습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4층에서는 객실 두 곳에 대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발, 가방 등 유류품 30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4층 오른쪽 가장자리와 침몰해역 바닷속에서도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85점을 수거했습니다.

선체수색이 기대와 달리 더디게 진행되면서 아직 미수습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오복/미수습자 가족 : 저렇게 해서 언제 찾느냐 이거야, 사람 애간장 녹이는 거지.]

가족들이 신속한 수색을 위한 획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해수부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선체에 추가 구멍을 뚫어 출입구를 만드는 것 외에 별다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은 추모객 수는 10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임경민/광주광역시 추모객 : 너무 처참하고, 어서 빨리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해양수산부는 일주일 전 세월호 선체 9곳의 진입로를 이용한 수색계획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본격 수색이 이루어지는 곳은 4층 뱃머리 근처 객실 2곳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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