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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장착 로봇, 인간업무 34% 대체"…일본·영국 유력지 공동조사

인공지능 AI 확산으로, 현재 사람들이 하는 업무의 3분의 1은 로봇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를 시행한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업무 2천69종 업무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710종은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의 방대한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안과 기술과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업무의 100%를 맡길 수는 없었습니다.

직업 중에서는 조립과 운송, 단순 사무 직업 종사자들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대신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상대적으로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 수는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금융과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또 농업과 제조업 등 노동력에 의존하는 정도가 큰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은 미국이 46%, 유럽이 47%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산연령인구가 50년 뒤 4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경우, 로봇에 업무를 맡겨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국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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