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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탁구-'기대주' 임종훈, 남자 단식 4강 진출

한국 탁구의 기대주 임종훈(20·KGC인삼공사)이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상위 랭커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개인 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4위인 포르투갈의 프레이타스 마르코스를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세계랭킹 125위의 임종훈은 오늘 밤 세계랭킹 69위인 독일의 프렌치스카 패트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임종훈은 앞서 16강에서 세계랭킹 10위인 타이완의 추앙츠위엔을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지난 19일 끝난 21세 이하(U-21) 남자단식에서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개인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임종훈이 유일합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정영식과 이상수는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주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룽을 제압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던 정상은도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선수 중에는 최효주(삼성생명)가 8강까지 오른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임종훈은 1세트에서 다소 긴장한 듯 마르코스에 계속해서 끌려갔지만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하며 10대 10 동점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듀스 끝에 13대 11로 따냈습니다.

2세트를 11대 6으로 내준 임종훈은 3, 4세트를 11대 8과 11대 9로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어 5세트에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져간 뒤 11대 4로 마르코스를 따돌리고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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